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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관리하랬더니 조문객 정리"…사람 들이받는 영국 '묘지 염소 떼' 논란

2026.06.20 06:01

공동묘지에 있는 염소
[출처=WNS]

영국 웨일스의 한 공동묘지에서 잡초 관리를 위해 방목된 양들이 조문객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더 선에 따르면 웨일스 북부 세인트애셉의 마운트 로드 공동묘지에서는 10년 넘게 양들을 방목해 묘지 주변 잡초와 풀을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방문객들은 양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A씨는 묘지를 찾았을 당시 양들이 "머리로 들이받고 몸으로 밀어붙이려 했다"며 "뒷발질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린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있었다면 훨씬 위험한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묘지 관리 책임자인 던컨 캐머런은 양들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양들이 방문객에게 다가오는 이유는 먹이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손뼉을 치거나 큰 소리를 내면 곧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방문객들이 양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양들이 사람을 보면 먹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묘지에는 네 마리의 양이 방목되고 있습니다.

700개 이상의 묘지가 있는 마운트 로드 공동묘지는 과거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양을 방목해 묘지의 잡초 제거 역할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묘지 측은 최근 논란을 계기로 일부 양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웨일스 #공동묘지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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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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