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증권사 3곳 압수수색
2026.06.19 22:14
재력가와 금융사 전·현직 임직원 등이 연루된 1000억원대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신동환)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KB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3월 종합병원과 대형 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금융회사 직원, 소액주주 운동가 등 11명과 법인 4곳을 검찰에 고발하며 알려졌다.
이들은 2024년 초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 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1000억원 이상을 조달하며 총 400억원대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DI동일 임원과 NH투자증권 직원을 상대로 한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해당 증권사 일부 임직원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주가 관련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불공정 거래 척결을 강조한 뒤 출범한 관계 기관 합동 대응단의 이른바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융 거래 내역 확인 절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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