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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마다 엉덩이 '들썩'‥2만 함성 "대~한민국"

2026.06.19 20:09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가 다소 이른 시간에 시작됐지만, 1차전에 이어 연승을 기대하던 시민들은 일찌감치 광화문 광장에 모여 응원을 보냈습니다.

1차전보다 때 보다 많은, 2만 명 넘는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오늘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시민들은 3차전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민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광장의 붉은 물결은 점차 진해졌습니다.

함성에 힘을 보태려는 인파는 끝없이 밀려들었습니다.

"천천히 이동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에 한껏 달아오른 시민들은,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이곳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현식]
"1차전에서 승리를 해서 그 기운이 계속 올라갈 것 같다고. 꼭 이길 것 같아요."

[박수혁·최용석]
"체코전 보고 결과가 좋다 보니까 급하게 연차 쓰고 여기 광화문에 왔습니다."

응원 구역 세 곳은 금세 가득 찼고, 추가로 개방한 광장 옆 도로 4개 차선까지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체코전 때 모인 인파는 1만 8천여 명, 오늘은 일주일 전보다 7천 명 정도가 더 모였습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광장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전반 15분에 찾아온 손흥민의 득점 기회.

오프사이드 판정에 일제히 머리를 감싸 쥡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전반은 골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4만여 멕시코 홈 관중 앞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맞섰던 선수들에게 변치 않는 믿음을 전합니다.

[박세윤]
"경기력 괜찮았던 것 같고 공격 전개도 괜찮았던 것 같아서 후반전에 골 넣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동원]
"조금 더 힘내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하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뼈아픈 실수가 나왔습니다.

멕시코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광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세바스티안·데릭·소피아]
"짜릿했어요. <멕시코 만세!>"

선제골을 내줬지만 함성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간절함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김준기]
"잘하고 있었는데 지금 (골) 먹고 상당히 아쉽고 그래도 역전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민형]
"다시 따라붙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더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연이어 몰아쳤지만 멕시코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경기 막판 조규성의 헤더마저 막히자 긴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두 손은 저절로 모이고, 입술은 바싹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애타게 고대했던 한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에 누구도 희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한민형·한연승]
"많이 아쉬워서 계속 엉덩이가 들썩들썩했는데, 그래도 잘하면 8강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한성원·홍승완·김동련·홍준혁]
"남아공을 손쉽게 이겨서 조 2위로 (32강)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민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변준언, 김백승 / 영상편: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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