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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 밥솥에 금 25돈이"…70대 경비원 신고로 주인 찾아

2026.06.19 21:31



[앵커]
훈훈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재활용처리장에서 발견된 밥솥에 금덩이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인데, 발견한 경비원이 정직하게 신고하면서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밥솥을 든 70대 남성이 경찰서 지구대로 들어섭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경찰관들 앞에서 밥솥을 열어 검은 비닐봉지를 꺼냈는데, 그 안에서 금덩이가 쏟아집니다.

3돈짜리 골드바 6개에 금반지 등 금 25돈으로, 시가 2100만 원 어칩니다.

신고자는 인근 아파트 경비원이었습니다.

황부준 /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열어 보니까 금이 있더라. 주인분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지난 4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견해 경비실에 놓고 쓰려고 챙겨둔 낡은 밥솥인데, 금덩이를 발견한 남성은 다음 날 아침 퇴근길에 곧바로 지구대를 들러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밥솥을 내놓은 입주민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최근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며 내놓은 것이었습니다.

이웃 주민
"까만 봉지가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냥 뚜껑 닫아서 버렸다고..."

유가족
"나쁜 마음 먹으면 모르면 저희는 모르고 있던 재산 중에 하나니까 그래서 너무 감사했어요."

유족은 경비원에게 사례금을 전달했고, 경찰도 경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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