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엔 '상급자' 언급…"아침 오는 게 두렵다" 30대 경찰관 사망
2026.06.19 20:03
| 수도권 지역 소속 경찰관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서에 언급된 상급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19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인 유서에 언급된 A경정을 이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경정에 대한 감찰을 통해 부서 내 부조리와 갑질 등 행위가 있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동료들이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도록 감찰 대상자와 분리하는 차원에서 A경정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는 지난 17일 자택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부서 내 상급자인 A경정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국경찰직장인협의회는 "결혼 1주년을 앞두고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토로했던 고인의 절규는 경찰 구성원 모두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줬다"며 "성역 없는 조사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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