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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안에 금이…" 2100만원 금품 찾아준 경비원에 누리꾼 '감동'

2026.06.19 19:38

[서울=뉴시스] 경찰이 폐기된 전기밥솥 안에서 발견된 금품의 주인을 찾아 유가족에게 돌려주는 과정을 담은 경찰청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버려진 전기밥솥 안에서 시가 2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한 70대 경비원이 이를 주인에게 돌려준 사연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9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밥솥 안에 금이…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4월 12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정리 업무를 하던 경비원 A씨(70대)의 사연이 담겼다.

A 씨는 당시 버려진 전기밥솥 안에서 골드바와 금반지 등 금 25돈을 발견했다. 발견된 금품의 시가는 약 2100만 원에 달했다.

금품을 확인한 A씨는 다음 날 근무를 마친 뒤 곧바로 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전기밥솥의 소유자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금품은 최근 세상을 떠난 B씨가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전기밥솥 안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밥솥 내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인된 소유자에게 금품을 무사히 전달했고, 유족들은 뜻하지 않게 잃어버릴 뻔했던 어머니의 유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경비원 A씨의 정직한 행동에 감동했다. 한 누리꾼은 "경비원이 모른 척하고 가져도 될 상황인데 다음 날 바로 신고한 것을 보면 인성이 대단하다"며 "유가족들도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발견한 분도 욕심이 날 만한 상황인데 선하고 정직한 분"이라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따뜻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비분 덕분에 발견했다. 감사하다", "유가족들이 어머니의 마지막 마음을 잘 간직했으면 한다" 등 A 씨를 향한 응원과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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