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성인인증 없이도 '쓱'…무인 성인용품점 청소년 보호 '구멍'
2026.06.19 21:33
[앵커]
성인용품점은 청소년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무인 점포가 늘었죠. 저희 취재진이 둘러보니, 성인 인증 없이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소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인 성인용품점입니다.
유리문 너머로 각종 성인용품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문 옆에는 주민등록증을 판독하는 성인인증 기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증절차 없이 문을 밀자 그대로 열립니다.
물건을 골라 키오스크에서 결제할 때까지 '성인인증' 절차는 없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또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소년 보호법상 성인용품점에 청소년을 출입시킨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이 무인성인용품 가게 반경 500m 안에는 어린이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습니다.
학부모
"너무 싫죠. 그게 여기 왜 있는 거야? OO중 애들은 그쪽으로 해서 이쪽으로 많이 넘어오거든요."
당국은 무인 성인용품점이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이어서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익중 /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무인 중에서도 이렇게 성인인증이 필요한 사업들은 허가제를 하든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어져야…"
지자체 관계자는 "청소년 출입이 확인되면 사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소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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