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母 치매에 만감이 교차해…"가엾게 여기면 초라해져"('이중생활')
2026.06.19 16:35
안선영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배우 안선영이 치매에 걸린 엄마와 하루를 보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엄마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끝없이 반복하지만... 점점 잊혀져가는 엄마의 기억. 안선영 치매 엄마와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안선영은 “정정하고 강인했던 엄마가 8년 전 치매 판정을 받았다. 딸과 티격태격할 만큼 기운 넘치던 엄마는 이제는 많은 것을 잊은 채 아이 같은 모습이 되셨다”고 밝혔다.
안선영과 그의 엄마는 차를 타고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단골 미용실에 도착했다. 거울 앞에 앉은 안선영의 엄마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에 안선영은 “엄마 머리 보면 놀라지?”라며 “인지 장애가 있어서 거울을 볼 때마다 자기가 나이가 든 모습을 보고 놀란다”고 설명했다.
예쁘게 머리를 한 안선영과 그의 엄마는 신발을 사러 갔다. 안선영의 엄마는 여러 신발을 신어 보다가 자신이 신고 온 신발을 신으며 “이게 딱 맞다. 이게 낫다”라고 말했고, 안선영은 계속해서 설명해 줬다.
다시 차로 돌아온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엄마에게 거울을 보여주며 “이거 누구야?”라고 묻자, 그의 엄마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어 안선영은 “방금 가서 파마했다. 손톱도 새로 하고 새 신발도 샀다”라고 말하며 눈에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였다.
안선영은 자신의 나이를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고민을 하다 “모르겠다. 생각이 엉켜져 버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선영은 “딸내미 50대나 됐다”고 말했고, 그의 엄마는 “벌써 그렇게 됐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선영은 자꾸 잊어버리는 엄마의 모습에 “이거를 늘 얘기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엄마를 가엾게 여기는 순간 엄마도 너무 초라해지고 저도 오래 못 버틴다. 이제 시작이라 이거에 너무 힘을 주면 지친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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