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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자금줄 추적…'오폭 책임'은 인정할까

2026.06.19 17:04

[앵커]

미국이 이란 지도부의 자금줄을 추적하며 월가 대형 은행들의 개입 여부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란과의 후속 협상에서 지렛대를 삼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미군은 전쟁 첫날 발생한 이란 초등학교 오폭 참사에 대한 공식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 법무부는 종전 협상 도중, 이란에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가하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자금 세탁과 부패 의혹을 추적해왔습니다.

하메네이가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들 사이 거액의 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등 미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유럽과 중동 지역 일부 은행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메네이는 차명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힐튼 호텔 등 유럽 전역의 고급 호텔과 호화 주택등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금융 제재를 피해 우회적인 거래망을 구축하고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입니다.

미국의 이번 조사는 이란 자금줄을 겨냥해 종전 후속 협상 과정에서 압박 수단을 확보하려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최근 협상 타결로 수사가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됐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전쟁 첫날 170여명이 희생된 이란 초등학교 오폭 참사에 대한 미군의 책임 소재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미군이 수년간 갱신되지 않은 자료로 혁명수비대 기지를 겨냥하려다 학교를 함께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 소행이라고 주장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참사 100여일 만에 처음으로 실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7일)> "누구도 고의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은 끔찍한 일입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오폭 책임을 인정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식 진상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방부의 책임 회피 움직임이 감지되며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트럼프 #미국 #이란 #종전 #하메네이 #월가 #오폭 #이란_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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