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우의 수 등판… 남아공과 비겨도 32강, 지면 탈락할 수도
2026.06.19 19:04
승자승 원칙 따라 멕시코 1위 확정
지면서 체코가 멕시코 잡으면 탈락
홍명보호가 19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 1으로 패하면서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이 한층 중요해졌다.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하지만, 진다면 다른 두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조 4개국이 이날까지 2경기씩 치른 가운데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체코와 남아공이 각각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 데 그친 덕이다.
이날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앞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체코와 남아공의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6분 긴 스로인과 땅볼 크로스로 만들어진 속공 상황에서 체코의 미할 사딜레크가 선취골을 터뜨렸으나, 남아공의 테보호 모코에나가 후반 83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이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칠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3차전에서 홍명보호가 남아공에 승리하고 멕시코가 체코에 져 똑같은 2승 1패가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동률팀 간 상대전적 우위 팀 승리)에 따라 한국을 꺾은 멕시코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남아공전에서 승리하거나(2승 1패) 비길 시(1승 1무 1패) 현실화되는 구도다. 이때 체코와 멕시코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1차전 맞대결에서 체코를 잡은 한국이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이 남아공에 질 경우다. 홍명보호의 32강 자력 진출 가능성은 사라지고 체코와 멕시코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멕시코가 체코를 꺾을 경우 한국은 멕시코(3승)와 남아공(1승 1무 1패)에 이은 3위로 32강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체코가 멕시코를 잡는다면 한국은 1승 2패 조 4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한국으로선 남아공전 승리나 무승부를 통해 자력으로 조 2위를 수성하는 것이 상책이다. 향후 토너먼트 대진 측면에서도 그렇다. 한국이 2위로 올라가면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32강전에서 B조 2위를 만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캐나다나 19위 스위스가 유력하다.
반면 한국이 3위 턱걸이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상대는 G조 또는 E조 1위다. G조에는 벨기에(10위), E조에는 독일(9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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