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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연이어 당선자 만나고 호남 방문…“전당대회 목적” 뒷말도

2026.06.19 19:04

김민석 국무총리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리머니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연일 6·3 지방선거 당선자들을 만나거나 호남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현직 총리 신분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듯한 행보에 대해 뒷말이 나온다.

김 총리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을 찾아 지역 대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함께 새만금 투자 계획과 정부의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청년들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김 총리는 6·3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6일 광주 서구에서 열린 케이비시(KBC) ‘2026 뉴호남 포럼’에, 16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준비 관계기관 간담회에, 17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여수 해상풍력 산업계 정책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호남 지역에 일정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총리는 또 지난 10~11일에는 경기도당, 14일에는 충북도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고 15일에는 광역단체장 당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같은 김 총리의 행보를 두고 문정복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순방 중 국가를 대리하는 책임자가 연이틀이나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하고 사진 찍은 것이 급박한 업무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재선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를 위해서 호남에 가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라며 “심지어 대통령이 순방을 가 있는 동안에 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의 일정으로는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미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사의를 표명한 김 총리는 오는 22∼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이어 호남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도 전북 전주에서 지역 당선자들을 만났다. 지방선거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1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었고, 지난 9일에는 전북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비공개 오찬을 했다. 정 대표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나 연이은 호남 방문을 두고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리당원의 30%에 달하는 호남 민심을 잡으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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