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7시 프리마켓 개장’ 내년 말로 연기
2026.06.19 18:01
한국거래소가 오는 9월 14일로 예정됐던 프리마켓(오전 7시~7시50분) 개장 시점을 내년 말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마켓과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애프터마켓(오후 4~8시)으로 미체결 주문이 이전되는 단일 시스템 구조 개발 시점과 연계해 프리마켓을 열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은 오전 8시~8시50분까지 운영된다. 당초 거래소는 이보다 1시간 빠른 오전 7시부터 문을 여는 별도의 프리마켓을 개설하려 했다.
그러나 프리마켓에서의 미체결 주문과 잔량 처리 등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단일보드’로 불리는 시스템을 먼저 개발해 전산 관련 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방한 뒤 ‘7시 프리마켓’을 개설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애프터마켓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4일 개설하되, 증권사들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시행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말부터 거래시간을 하루 6시간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후 일정을 수차례 연기했다. 금융투자협회가 거래시간 연장 추진과 관련한 회원사들의 우려를 담은 공식 의견서를 발송하고, 최근엔 개인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거래소 측에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한투연은 “거래시간이 12시간 혹은 24시간으로 연장된다면 외국인과 기관에게 더욱 유리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대처할 능력도, 정보력도 없기 때문에 지금보다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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