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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안 쓰고 커피 맛 구현"…日서 커피콩 안 쓴 '커피맛 음료' 출시

2026.06.19 16: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후변화로 원두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카콜라그룹이 일본에서 원두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커피 맛을 구현한 대체 음료를 선보인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오는 9월 일본 내 주력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하위 브랜드로 '카페워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음료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커피의 향과 단맛, 쓴맛, 신맛 등 풍미를 재현했다. 가격은 500㎖ 기준 일반 커피보다 20엔(약 190원)가량 저렴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코카콜라가 원두를 쓰지 않은 커피 대체 음료를 내놓는 것은 일본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두 없는 커피 대체 음료를 가장 먼저 개발한 곳은 미국 식품 스타트업 아토모 커피다. 이 회사는 2019년 녹차 카페인을 활용한 에스프레소용 대체 분말을 출시한 바 있다.

일본 아사히음료도 식물성 카페인을 첨가해 커피 향과 쓴맛을 구현한 '미래의 라테'와 '미래의 블랙'을 각각 올해와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음료는 원두 대체 소재의 구체적 정체는 밝히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원두 공급 불안에 강점을 가진 소재라고만 설명했다.

미국의 커피 연구기관 월드커피리서치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주요 원두 품종인 아라비카종의 재배 가능 지역이 205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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