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지막 남은 우호국을 공격해?...네타냐후 향해 강력 경고
2026.06.19 10:33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란 간 합의에 격분한다는 보도에 관해 질문받았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가 격분하는 것을 직접 겪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내각에서 이번 합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건 "불쾌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나라의 수장, 그리고 초강대국의 수장"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제가 이스라엘 정부 내각에 있었다면,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강력한 동맹국을 공격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의 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라며, "미국 대통령이 자신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켜온 방어 무기의 ⅔가 미국인 손으로 만들어졌고, 미국민 세금으로 쓰였단 점을 잊지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과 헤즈볼라,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완전한 휴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를 발효한 만큼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젠 무력 충돌을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중동 지역 모든 당사자가 약속을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공개 압박한 건 이번 양해각서가 단순히 미국·이란만의 합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 동맹국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양해각서 내용을 무시한 채 레바논 남부에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격퇴를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유지하고 군사 작전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겁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은 합의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전했고, 우파 언론과 친밀한 미국 상원 의원들을 통해 트럼프에 압력을 가할 계획입니다.
네타냐후 총리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완충지대를 구축했고, 필요한 만큼 그곳에 주둔할 것입니다. 이란은 우리가 철수하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각료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헤즈볼라 해체 외에는 무엇과도 타협해선 안 되고, 장병들이 장악한 영토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도 "이란과의 합의는 이스라엘과 전 세계 자유 진영에 나쁜 거래"라며, "이스라엘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극우 채널 방송인들은 "트럼프는 패자", "밴스는 인간말종", 트럼프의 사위 쿠슈너를 향해선 "이스라엘의 형제들을 팔아넘겼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합의 준수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이나 이란을 상대로 독자 군사 행동에 나선다며 미국과 이란의 60일 핵 협상도 출발부터 흔들릴 수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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