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빼라" 피싱범 지시 눈치챈 통신사 점장 6천만 원 피해 막아
2026.06.19 09:55
▲ 보이스피싱 예방한 SK텔레콤 대리점 점장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유심(USIM)을 제거하려던 70대 부부가 통신사 직원의 기지로 6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면했습니다.
오늘(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70대 A 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유심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시 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A 씨를 응대한 주 모 점장은 유심 제거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사가 시켰다"는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주 점장은 A 씨 휴대전화를 확인해 은행 사칭 애플리케이션과 피싱범 대화 내역을 발견했고, A 씨의 배우자도 같은 수법에 속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한 조치로 피해자 부부가 입을 수 있었던 6천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이 지난 5월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44개 대리점을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으로 운영한 이후 나온 첫 피해 예방 사례입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 주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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