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 전설된 제주 군마 이야기 알린 작가 로빈 허튼 방한
2026.06.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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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제주 군마 '레클리스'(Reckless)의 실화를 다룬 책의 저자 로빈 허튼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19일 도레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허튼은 오는 20일 낮 12시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저자 초청 사인회에 이어 21일 오후 2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오는 24일에는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큰바위쉼팡에서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이후 2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리는 저자 초청 사인회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방한에는 레클리스 기념동상 제작자 조슬린 러셀도 함께 한다.
지난해 4월 출간된 허튼의 저서 '레클리스'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 레클리스의 전장 실화를 복원한 책이다.
제주마와 영국의 경주마 서러브레드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인 레클리스의 본래 이름은 '아침해'라는 순우리말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군마가 필요했던 미 해병대 장교에게 250달러에 팔리면서 레클리스는 실전에 투입돼 활약하게 된다.
미 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하사 계급장을 받은 동물이 됐고, 이후 상사까지 진급한다. 또 퍼플하트 훈장을 비롯해 유엔 종군 훈장, 미국 국방부 종군장 등 10개 이상의 훈장을 받았다.
레클리스를 기리는 동상이 미국 버지니아주 국립해병대박물관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켄터키, 플로리다 등지에 세워지기도 했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허튼은 8년에 걸친 취재와 자료 조사를 거쳐 책을 완성했다. 한국전쟁 참전 생존 해병들과 가족들의 증언, 군 문서, 사진 자료 등을 바탕으로 레클리스의 신화를 재구성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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