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필요없다, 남아공전 비기거나 이기면 끝"... 조 2위는 홍명보호 가능성이 80% 이상이다 [2026 월드컵]
2026.06.19 12:29
비겨도 32강 진출? 리스크 큰 '경우의 수' 의존은 금물
복잡한 계산기 던지고 오직 '승리'만 노리는 깔끔한 정면 돌파
[파이낸셜뉴스] 잘 싸우고도 한순간의 엇갈림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4만 관중의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도 멕시코를 매섭게 몰아붙이던 홍명보호가 통한의 패배를 안았다. 지난 19일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결과는 0-1, 너무나도 아쉬운 석패였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훌륭했지만, 축구는 결국 골로 말하는 스포츠다. 후반 5분, 평범하게 흐르던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과 골키퍼 김승규의 동선이 겹치는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은 통한의 실점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전 전패, 그리고 12번의 월드컵 2차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2차전 무승(4무 8패)'의 지독한 징크스가 또다시 태극전사들의 발목을 잡았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앞서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 무승부를 기록한 덕분에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조 1위는 2승을 챙긴 멕시코의 몫이 됐고,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3차전 결과에 32강 진출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운명의 마지막 한 판.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상황은 비교적 명확하다. 남아공을 이기면 깔끔하게 조 2위로 32강에 직행해 29일 미국 LA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골 득실보다 '승자승' 원칙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이 남아공과 비기더라도 1차전에서 제압했던 체코(현재 1무 1패)를 제치고 무조건 2위를 수성할 수 있다.
결국 복잡한 주판알을 튕길 이유가 전혀 없다. 경우의 수라는 리스크 큰 도박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려야 한다. 남아공을 확실하게 때려잡고, 그 어떤 변수도 개입할 수 없는 가장 깔끔하고 완벽한 승리로 32강 티켓을 쟁취하는 것. 그것이 지금 홍명보호가 꺼내 들어야 할 단 하나의 날카로운 '필승책'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도박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