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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피말랐던 죽음" 정선희 고통, 절친 홍진경 증언 "언니 욕 먹을 일 아닌데"(찐천재)

2026.06.19 07:17

[뉴스엔 이슬기 기자]

홍진경이 절친한 정선희의 과거 고통을 이야기했다.

6월 18일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30년 찐친 호자언니에게 털어놓은 홍진경 요즘 심경 (+정선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진경은 정선희에 대해 "언니가 너무 큰 아픔을 겪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픔을 겪은 언니를 공격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언니가 욕먹을 일이 아닌데 언니는 자기 인생도 갑자기 무너졌는데 거기다가 알 수 없는 욕까지 먹으니까"라며 "그냥 사람이 달팽이가 자기 집 안에 들어가듯이 그냥 딱 들어가더라"라며 정선희가 두문분출했다고 전하기도.

그러면서 홍진경은 "내가 어떡하든 꺼낼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정선희는 그런 동생이 고마운듯 "그래도 수시로 꺼내러 왔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했고, 고인의 사안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 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고인은 2007년 동갑내기 방송인 정선희와 결혼 1년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사후 막대한 채무가 드러났다. 안재환은 유서에서 '부족하겠지만 제가 모든 것 짊어지고 갑니다. 선희, 우리 부모님, 누나, 모든 식구들, 남겨진 분들 아무런 죄 없어요. 절 믿었던 게 잘못일 뿐. 이렇게 가는 것이 더 불효이고 더 나쁜 것 알지만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아내 정선희를 욕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선희는 갑작스러운 사별에 남편의 빈소에서 오열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터무니 없는 비난 여론이 일어 정선희를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정선희는 2009년 12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결혼 10개월 만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뭐 알고 있었지?'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고 당시 속내를 털어왔다.

이후 2024년 정선희는 채널 '들어볼까'에 출연해 고인의 죽음에 대해 다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처음 든 생각은 ‘현실 부정’이었다. ‘에이 말도 안 돼.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고?’라고 생각했다. 실종신고를 안 했던 것도 당연히 (집에) 올 거라고 여겼다. 돈이 마련되지 않아서 조금 불화가 있었고, 그대 ‘내가 돈 있는데도 빌려주지 않았다고 오해한 건가? 그래서 나한테 이렇게 복수하는 건가?’ 싶었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실종 시고를 안 한 이유는 연예인이기 겪을 타격때문이었다. 남편도 당시 사업을 하고 있으니 내가 숨겨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내가 바가지를 있는 대로 긁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지, 사망 소식과 함께 돌아올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부정 다음에는 죄책감이었다. 내가 돈을 마련해 주지 않아서인가? 쌀쌀맞게 얘기해서인가? 모든 행동에 대한 복기가 시작됐다. 나로 인한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이 피를 말렸다. 어는 날 문득 남편이 사라졌다는 상실감도 있었다. 신혼 10개월이면 한창 사랑하는 시기 아닌가. 보고 싶다는 마음과 슬픔이 있었다. 와중에 누군가 못 박을 대상을 찾는데 그게 저였던 것”이라며 슬퍼할 시간도 없이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으로 인해 힘들었다 털어놨다.

정선희는 "내게 뭔가 문제가 있어서라는 등 유언비어가 실제 기사로 나갔다. 사정을 아는 사람도 의혹의 눈초리로 날 보는 것 같았다. 가해자 선상에서 취조당하는 느낌이었고 슬퍼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했다, 유가족의 권리조차 없고 그 사람의 가족에게 무언가를 해명해야 했다. 쓸쓸하고 외로웠다 가족도 친구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토로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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