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야간거래서 10원 넘게 급등, 1540원 마감
2026.06.19 07:38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0원 넘게 급등하며 1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2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6원 급등한 1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인 1527.1원과 비교해도 12.9원 급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회의에서 매파적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서울 정규장부터 뛰기 시작한 환율은 뉴욕장으로 넘어오며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주요통화대비 달러의 수준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딛고 100.825까지 상승폭을 넓히자 환율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FOMC가 공개한 점도표 상으로 연내 금리인상이 전망되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더 강해졌다. 달러인덱스와 환율의 상방 요인이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상을 예고했고 내년까지 최대 0.25%포인트씩 4회 인상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환율이 억눌러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MUFG의 리 하드먼 수석 통화 분석가는 “연준의 매파적 정책 발표가 달러화의 강세 돌파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달러는 단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 조정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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