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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달러 비트코인 저점매수 기회? “5.9만달러도 위태” [크립토360]

2026.06.19 11:00

6만달러선 다시 깨지나
BTC 추가 하락 경계감
채굴업체 수익성도 흔들
6월 FOMC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전환에 비트코인이 나흘 만에 4000달러 넘게 빠졌다. 6만30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에서는 다음 하방 지지선으로 5만9000달러대가 거론되고 있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7% 내린 6만27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 타결 소식에 6만7193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6만2000달러선 방어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다른 디지털자산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3% 떨어진 17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과 솔라나도 각각 3.32%, 3.34% 하락했다.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은 연준의 매파적 신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8%로, 지난 3월 3.4%보다 높아졌다. 지난 3월에는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없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전망을 제출한 18명 중 절반이 최소 1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긴축 우려를 키웠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블록은 18일(현지시간)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5개월 연속 추정 생산원가를 밑돌면서 올해 채굴 경제성이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이 추정한 비트코인 생산원가는 약 7만8000달러로 현재 가격인 6만2000달러대를 크게 웃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약 20%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채굴업체들은 운영비 확보를 위해 올해 1분기에만 3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경우 채굴업체들의 보유 물량 매도와 해시레이트 조정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인베스팅라이브의 기술 분석 총괄 그렉 미칼로스키는 이날 비트코인이 단기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100시간·200시간 이동평균선을 잇따라 밑돈 데 이어 핵심 추세선까지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은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미칼로스키는 지난 5일 기록한 5만9104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당 구간마저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매수자에게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단기 반등을 확인하려면 수급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간 비트코인 흐름은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둔화와 거래대금 감소,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란 뉴스와 FOMC 등 매크로 이슈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거래대금 회복도 아직은 제한적”이라며 “현재는 유동성 재확대보다 선택적 매매가 이어지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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