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설' 박주민 "탈모 직접 겪었는데…말하기 복잡해"
2026.06.19 08:32
"건강보험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근 화두로 오른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이재명 정부 부분 개각이 있을 경우 자신이 유력한 복지부 장관 후보라는 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함께 움직였고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민연금 모수 개혁도 합의 처리하는 등 연금개혁도 해봤다"며 "(그런 부분에서) 고민과 검토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약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정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러 사항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가을 무렵에 판단해 보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며, 앞으로의 인구 구조 변화 문제 등을 다 감안하면 속 시원하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탈모의 경우 제가 직접 겪어봤던 사람으로서 단순 미용 문제라고 말하기는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을 건강하게 운영하기 위한 강한 기준을 만들고, 새고 있는 누수들을 발라낸다든지 하는 작업들을 하면서 판단해 나가는 과제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앞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기자단 간담회에서 "(탈모약 급여화에 대해) 공론화를 거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건강보험은 정치인이 생색내며 나눠주는 하사품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경우 이미 특허가 풀려 제네릭이 쏟아져 나온다. 약이 없어서, 비싸서 못 쓰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건강보험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