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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빼달라? 피싱 같은데"…70대 부부 6천만원 지킨 통신사 점장

2026.06.19 11:42

보이스피싱 예방한 SK텔레콤 대리점 점장
[출처=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유심(USIM)을 제거하려던 70대 부부가 통신사 대리점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6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면했습니다.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 A씨는 지난 12일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은 뒤 유심(USIM)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시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A씨를 응대한 주승인 점장은 유심 제거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사가 시켜서 왔다"는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를 확인한 주 점장은 은행을 사칭한 애플리케이션과 피싱범과의 대화 내용을 발견했고, A씨의 배우자 역시 같은 수법에 속은 사실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부부가 입을 수 있었던 약 6천만 원의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제주경찰청과 SK텔레콤이 지난 5월 보이스피싱 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44개 대리점을 '보이스피싱 예방 매장'으로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피해 예방 사례입니다.

제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이날 주 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제주 #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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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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