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달팽이 먹인 거 왜 신고해"…지적장애 중학생 집단 폭행에 보복 폭행까지
2026.06.19 11:01
19일 MBC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가진 중학교 3학년 학생 A 군을 야간에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학생 7명 중 일부가 A 군의 신고를 문제 삼아 보복 폭행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3월 피해 A 군을 야간에 인적이 드문 장소로 데려가 넘어뜨린 뒤 발로 밟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또 담뱃불로 몸을 지지고 음료수를 얼굴에 붓는가 하면 속옷을 강제로 벗긴 뒤 촬영하고 달팽이를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MBC는 가해 학생들 중 일부가 지난달 26일 A 군에게 보복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 학생들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A군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 7명은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이들의 친구 4명은 지난 15일 학교에서 A 군에게 "왜 달팽이 먹인 걸 신고했냐"며 괴롭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집단 폭행에 이어 지난달 보복 폭행, 다른 학생들의 2차 가해까지 이어지자 A 군은 등교를 포기하고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측은 A 군에게 2차 가해를 한 학생 4명에 대해 2차 가해 여부 등을 파악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3월 A군을 집단 폭행한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 및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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