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이제는 글로벌 선도"…CJ ENM, KISF서 성장 전략 공개
2026.06.19 09:51
CJ ENM은 지난 18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스트리밍, 세상을 잇다'에 참가해 K-콘텐츠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글로벌 확장 비전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제작자와 플랫폼 관계자,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CJ ENM은 특별 세션 '글로벌에서 통하는 K-예능 성공 전략'을 통해 한국 예능이 글로벌 포맷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한 배경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세션에는 장세희 CJ ENM 플랫폼사업기획담당 부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으며, 이선영 Mnet '커플팰리스' CP, 이원웅 tvN '아이 엠 복서' CP, 김정환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이제 더 이상 해외 포맷을 벤치마킹하는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포맷 트렌드를 선도하고 제안하는 시장으로 변화했다"며 "K-예능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숏폼·라이브 이벤트 등으로 IP를 확장하고 국가별 문화와 시청 습관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K-예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제작 역량, 포맷 수출 및 현지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커플팰리스'와 '아이 엠 복서'를 사례로 한국에서 기획된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커플팰리스'는 2025 베니스 TV 어워즈 라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예능으로, 최근 유럽 10개국과 리메이크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 엠 복서'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이후 글로벌 TOP10에 진입하고 한국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5주 연속 글로벌 TOP10을 유지했다.
박중혁 CJ ENM Mnet Plus 최고수익책임자(CRO)는 '버티컬로 진화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K-POP부터 K-LIFESTYLE까지' 세션에서 글로벌 K-팝 플랫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박 CRO는 "K-팝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팬덤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커뮤니티,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팬 중심 플랫폼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AI(인공지능)가 바꾸는 TV 드라마 제작: 적용 사례와 프로세스 혁신' 세션에 참여해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기술 사례를 공개했다. 서현석 스튜디오드래곤 테크이노베이션팀장은 "AI 기술은 드라마 기획과 제작 전반에서 창작자의 역량을 지원하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는 단순한 지원 도구를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CJ ENM 관계자는 "K-콘텐츠는 이제 개별 작품의 성공을 넘어 콘텐츠 IP, 글로벌 K-팝 플랫폼,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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