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월드컵 흥행 성공… 이용자 수 급증하고 주가도 껑충
2026.06.19 00:34
네이버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 전 경기를 온라인·모바일에서 중계하는 네이버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과 해외 축구 스타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2024년 5월 정식 출시한 치지직은 초기엔 주로 게임을 중계했지만 이후 스포츠 중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일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체코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48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 당시 76만명보다 6배 이상 많은 치지직 서비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멕시코전에서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 경기뿐만 아니다.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17일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간 조별 리그 경기의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22만2000명으로, 지난 15일 일본과 네덜란드 전(28만3000명)에 이어 이번 월드컵 중 세번째로 높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열리는 전 경기(104경기)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 중이다.
축구 경기 결과가 네이버 주가에 실시간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3.9% 하락했지만 메시의 첫 골이 나오자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0.62% 상승해 마감했다. 지난 12일 한국-체코전 당일에도 네이버 주가는 후반 역전골이 나온 직후 급상승해, 전일 대비 10.27% 올라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월드컵 중계를 통해 유료 멤버십 가입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이나 치지직 광고 제거 상품 ‘치트키’(월 1만4300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 경기를 고화질(1080p) 생중계와 경기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유료 멤버십 회원이 아닌 일반 이용자에게는 일반 화질(480p)로만 월드컵 경기를 제공한다. 고화질 시청 수요를 유료 멤버십 가입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네이버 유료 가입자도 늘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네이버 치지직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