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캐나다, 카타르 6-0 완파...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
2026.06.19 09:59
카타르, 2명 퇴장으로 자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캐나다(세계랭킹 28위)가 카타르(58위)를 상대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따냈다.
캐나다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주포' 조너선 데이비드(26·유벤투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홈 개막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4위)와 1-1로 비겨 첫 승점을 따낸 데 이어, 월드컵 통산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았다. 스테픈 유스타키우(30·LAFC)의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오른발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카일 래린(31·사우샘프턴)이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29분에는 타종 부캐넌(27·비야레알)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 공을 데이비드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카타르는 전반 일찍부터 퇴장 선수가 나오며 자멸했다. 전반 33분 카타르 수비수 호맘 아흐메드(27·쿨투랄 레오네사)가 부캐넌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뒤에서 잡아 넘어뜨렸다. 처음에는 페널티킥과 옐로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검토 후 프리킥과 레드카드로 변경됐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캐나다는 전반에만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래린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문전에서 데이비드가 오른발을 갖다 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카타르의 수난은 계속됐다. 후반 6분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30·알와크라)가 캐나다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24·사수올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두 번째 퇴장자가 나왔다. 코네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마디보 역시 심각한 부상을 걱정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네를 대신해서 들어온 네이선 살리바(22·안더레흐트)는 후반 19분 프리킥을 직접 골망에 꽂아 4-0을 만들었다. 살리바는 골 세리머니로 코네의 8번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동료의 쾌유를 빌었다.
후반 30분에는 카타르 모하메드 마나이(24·알샤말)의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살리바의 도움을 받은 데이비드가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6-0 스코어를 확정지었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데이비드는 캐나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로 통산 42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 득점 순위에서도 메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승 1무를 기록한 캐나다는 이날 보스니아를 4-1로 꺾은 스위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캐나다와 스위스는 오는 25일 밴쿠버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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