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클럽디청담, 법인 해산... 구조조정에 속도 내는 이도
2026.06.19 08:01
이 기사는 2026년 6월 18일 17시 4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종합 부동산·인프라 업체 이도가 서울 청담동에서 운영하던 프리미엄 골프 복합 문화 공간 ‘클럽디 청담’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클럽디 오아시스’와 ‘클럽디 거창’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3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주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클럽디 청담 운영 법인 ‘이도클럽디라운디청담’은 지난 4월 말 해산했다.
이도는 건물을 대신증권으로부터 임차해 클럽디 청담을 운영해왔다. 법인 해산과 함께 기존 임대차 구조는 백투백(back-to-back) 임차 방식으로 JB코퍼레이션에 넘어갔다. 이도가 직접 임차해 운영하던 구조를 정리하고, JB코퍼레이션이 후속 사업자로서 해당 공간을 활용하는 형태다.
골프 업계의 한 관계자는 “클럽디청담은 프리미엄 콘셉트 자체는 명확했지만 유지 및 운영 비용이 많이 들어가 안정적인 이익을 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며 “이도의 전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 우선순위에 오른 사업”이라고 말했다.
클럽디 청담은 이도가 ‘고급 골프 문화 공간’을 표방하며 선보인 도심형 골프 복합 시설이다. 지상 1~3층과 지하 1층 건물을 사용했으며, 내부는 골프 연습장과 골프 시뮬레이터, 레슨룸, 골프샵,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됐다.
클럽디 청담 사업 정리는 이도가 추진 중인 자산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다. 이도는 현재 부산 해운대 소재 워터파크인 클럽디 오아시스와 경남 거창 소재 골프장 클럽디 거창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도심형 워터파크·스파 시설이고, 클럽디 거창은 경남 거창에 위치한 27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이 같은 일련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말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이도에 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제시한 조건과 맞물려 있다. 당시 큐리어스는 이도 본사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의 투자 조건에는 연 12~13%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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