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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전부 증시로 빠지나 했는데”…4% 예금 쏟아지자 100조 몰린 ‘이곳’

2026.06.18 20:13

클립아트코리아
저축은행 업권의 예금 금리가 연 4%대에 진입했다. 코스피 상승세 속에 예·적금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가능성이 커지자 저축은행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55%로 집계됐다.

평균 금리는 올해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연 2.92%였던 평균 금리는 △2월 2.95% △3월 3.06% △4월 3.19% △5월 3.24%를 기록한 뒤 이달 들어 3.5%대로 올라섰다.

고금리 상품도 늘었다. 현재 판매 중인 정기예금 상품 311개 가운데 최고금리는 연 4.2%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를 넘는 상품은 32개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시장금리 상승과 수신 경쟁 심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예·적금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고객 붙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예금 의존도가 높아 수신 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예금이 빠져나가면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대출 여력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저축은행 수신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100조 6607억 원으로 전월 99조 5740억 원보다 약 1조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시중은행도 예금금리를 소폭 올리며 수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현재 연 2.9~3% 수준으로, 지난달보다 상단이 0.05%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최근 연 최고 4.5% 금리의 ‘NH특판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일부 지방은행에서도 최고금리 연 3.7% 정기예금을 출시하면서 수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시장금리 상승도 예금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달 18일 연 3.27%에서 이달 16일 연 3.565%로 0.295%포인트 상승했다.

“종전이라며 물가는 왜?” 진짜 인플레 공포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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