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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카드론·적금 풀(full) 신용미수" 20대 직장인 삼성전자 '올인' 자랑

2026.06.18 14:12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신동윤 기자 정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 투자 쏠림이 심화한 가운데 온라인에선 신용거래융자와 미수거래를 활용해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했다는 한 20대 직장인의 인증 글이 화제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직원으로 밝힌 A 씨는 지난 16일 ‘삼성전자 올인러 근황’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그동안 여러 번 인증해서 나를 아는 분들 꽤 있을 거”라며 “현재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론, 연금, 적금, 비상금을 다 깨고 풀(Full) 신용 미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나이는 20대 사회초년생이라 금액은 그리 크지 못하다”라며 “삼성전자 우선주 단일종목 신용미수 한도 3억원 채우고 상승해서 매일 증거금 늘어나는 만큼 매일 추가적으로 삼성전자 신용미수로 매수, 무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 오를 수록 신용미수 증거금 늘어나니까 내 돈 아니고 빚내서 무한 매수 가능”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주식은 원래 요렇게 하는 것, 에헴!”이라고 덧붙였다.

신용거래융자(유통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투자용 대출이다. 미수 거래는 일부 증거금만 내고 주식을 산 뒤 결제일(T+2)까지 부족한 금액을 채워 넣는 방식이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전 급락할 때 청산당하는 가”, “그러다 망하는 날 온다”, “중간 중간 익절해라, 부모님 밥도 사드리고”, “진짜 크게 당할 것 같다” 등 우려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된 뒤 개인투자자의 투기적 매매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담보유지비율 미달로 반대 매매가 이뤄지면 개인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 17일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관련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투자자들이 일시적 동요에 과도하게 반응해 고위험 상품에 의존하거나 무리한 차입 투자를 감행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며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장기·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38조22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에는 통상 연 7~9%의 고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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