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임원 기름값 담합 혐의 구속…정유사 수사 확대
2026.06.19 00:40
HD현대오일뱅크 등 이란 전쟁 발발하자 담합 혐의
이란 전쟁 이후 중동발 위기를 틈타 유가 담합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중 현직 부서장이 구속됐습니다.
정유 4사의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18일)밤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임원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부서 직원 김 모 씨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 역할, 수사 상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들에 대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유류와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 국내 유가가 일제히 급등한 배경에 정유사들의 사전 모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 임원이 구속되면서 다른 정유사 관계자들의 추가 신병 확보 시도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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