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에 '원주·천안아산' 선정
2026.06.18 18:50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공동참여)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시범도시는 AI가 도시 전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K-AI 시티 선도모델이다.
공공이 AI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AI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AI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강원권에서는 강릉·원주·춘천,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아산·청주 등 총 6개 지방정부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대상지 현장실사 등 예비검토(5월26일~6월12일)와 지방정부별 제안서 서면·발표평가(6월16일~17일)를 거쳐 시범도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 여건과 AI 역량을 갖춘 권역별 지방정부 1곳씩, 총 2곳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권에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대표),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를 제안했다.
국토부는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집적된 원주 혁신도시를 우선지구로 설정하고, 지역 AI 자원(AI NVIDIA 인증 교육센터, 산업용 GPU센터 등) 연계해 도시와 AI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AI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권에 선정된 천안시·아산시는 오케스트로(대표),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과 함께 천안·아산 공동생활권을 연결하는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제안했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우선지구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두 도시가 직면한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초광역권 AI 시티의 표준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시범도시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를 추진하고,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2027년 시범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데이터 활용과 실증사업 등에 필요한 규제특례를 부여하고 도시지능센터,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시설 등 AI 인프라 조성에 본격 착수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첫 시도"라며 "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원주와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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