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넥스트라이즈 참가…상생협력·판로 확대 모색
2026.06.18 16:50
K9 대드론·자율주행 AI 등 미래기술 협력사 발굴·판로 지원
"방산 생태계 성장·기술 고도화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 최대 벤처·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에 참가한다. K-방산 주력 수출 상품이 중소 협력사들과의 공동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해 판로를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과제를 함께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찾아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6 전시회에 국내 종합방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540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관을 21개 협력사와 공동 부스로 꾸렸다.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 주력 제품 생산에 참여 중인 협력사 부품을 '상생협력존'을 통해 전시한다. K9 자주포 조종수 계기판, 차량 주변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영상장치와 천무 유도탄의 항재밍 위성항법장치, 발사대용 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들로 구성된다. 실물이나 모형 전시가 어려운 제품은 별도의 '인터랙티브존' 내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보여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용 오픈이노베이션관을 마련해 첨단 미래기술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지상무기·유도무기·항공 분야 등 총 12개 과제에 참여할 중소 협력사, 벤처·스타트업을 현장에서 발굴한다. 현대전에서 위협적인 양상을 보이는 드론 공격을 K9 자주포에서 방어하는 기술, 자율주행 무인차량 등 관련 플랫폼의 다양한 센서로 확보한 데이터를 AI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장치 등이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에는 방위사업청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됐거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플랫폼으로 지원한 벤처·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위산업 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6개 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1대 1 '밋업(기업 상담)'도 진행한다.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집(홈페이지)의 'ESG-상생경영-신규거래 제안하기' 메뉴를 통해 분야별 기술 협력을 제안할 수 있다.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매실장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주력 수출 방산장비는 협력사들의 모든 역량과 노력이 집약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산 생태계의 성장은 물론 기술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통합 부스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방산 전시회에 상생협력관을 조성하고 있다. 협력사가 생산하는 핵심 부품을 홍보해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에도 처음으로 상생협력관을 설치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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