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호날두, 빼는 게 무섭나"…포르투갈 무승부 '후폭풍'[월드컵24시]
2026.06.18 23:00
"콩고전서 존재감 없어" 지적
호날두 교체 안 한 감독 비판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포르투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무승부 후폭풍이 거세다.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부진은 물론, 끝내 그를 교체하지 않은 감독의 결정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 시간) 포르투갈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조명하며 "호날두가 또다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포함한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BBC 해설을 맡은 크리스 서튼은 경기 후반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되는 과정에서 "감독이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을 수도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도 "호날두는 좋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오늘은 공을 만지는 횟수 자체가 너무 적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날 볼 터치 25회에 그쳤다.
이는 풀타임을 소화한 포르투갈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였다.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 역시 이날 폭스스포츠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이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지 네(호날두)가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호날두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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