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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대미투자법 시동…1호 투자처는 어디

2026.06.18 21:18

[앵커]

오늘(18일)부터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특별법이 본격 시행됩니다.

이제 관심은 '1호 투자처'인데요.

에너지와 전력 분야가 거론되는데, 정부는 국익 최우선 방침 속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 이른바 '대미투자특별법'이 양국 양해각서 체결 후 반년 만에 본격 시행됩니다.

특별법 시행에 맞춰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연 최대 200억 달러 한도 아래, 양국이 합의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운용을 맡았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거대한 시장을 가진 미국과 강력한 제조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사는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투자를 해나가야…"

약속된 3,500억 달러 중 조선 협력 투자금을 제외한 2천억 달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데, 현재 일각에서 거론되는 1호 투자처는 에너지와 전력 사업입니다.

미국은 최근 AI 열풍으로 전력 확충이 절실한 만큼, 액화천연가스 LNG터미널 건설사업이나 원전 사업 등이 1호로 꼽힙니다.

일본 역시 1호 대미투자로 대형 가스발전소 및 LNG 인프라 확충 사업을 결정했고, 2호 및 3호로는 SMR과 천연가스 발전소, AI 사업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속도전'이 두드러지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 정부는 '투자 신중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관계 부처는 국익 최우선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향후 사업관리위원회 검토 및 미국 정부와의 협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여기에 최근 환율이 1,500원을 웃돌고 있어, 거액 투자에 따른 외환시장 리스크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대미투자를 통해 한미 경제안보 동맹이 한 차원 진화하게 됐다는 의의와는 별개로, 거액의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적절한 투자 규모 및 속도가 지속 가능성과 실리를 담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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