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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33도'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서울은 작년보다 12일 빨랐다

2026.06.18 21:01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불거진 선관위의 총체적 관리부실이 계속해서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용지가 부족하다고 해도 묵묵부답, 답답한 나머지 현장에 있던 직원이 옆 투표소까지 찾아가 빌려오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한 두 투표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엄청난 혼란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선관위 행태가 짜증나는데, 너무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우리를 더 답답하게 합니다. 이제 겨우 6월 중순인데 한여름이 저리 가라입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경북 내륙 곳곳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빨리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불볕더위에 숨이 턱턱 막혔는데, 이심철 기자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현장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챙모자를 눌러쓴 농민 얼굴엔 금세 땀이 맺힙니다.

"자자 쉬어가며 해요."

밭일을 이어가던 농민은 30분도 채 안 돼 나무 그늘으로 몸을 피합니다.

이득녀 / 대구 군위군 농민
"어제도 이만큼 더웠는데요. 물이 최고! 물이 최고입니다. 너무 덥죠. 땀 너무 흘리고..."

밭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을 가득 채웠는데요.

건설 현장에서도 얼음물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입니다.

얼음 조끼까지 껴 입었지만,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지열까지 더해져 숨이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김영필 / 공사장 관계자
"선선한 시간에 일찍 나오고, (오후) 2시나 3시경은 최고 더우니까 그 시간을 피해서 휴식을 취하고…"

오늘 서울과 경기, 경북 내륙 지방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12일이나 빨리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찌는 듯한 날씨에, 냉면집엔 점심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조황환 / 미국 뉴욕 거주
"날씨가 30도를 넘나드는데 이 더운 날씨에는 냉면 한 그릇 먹고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는 한 풀 꺾이겠지만, 다음주에도 불볕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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