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카이치에 이란전 군사개입 거절 당해"
2026.06.18 19: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작전에 일본이 개입할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타진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고 오늘(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폐막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이란 전쟁에 군사적으로) 조금은 관여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대이란 군사 작전 참여 의사를 물은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때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측에 자위대 파견 등 이란전쟁에 군사적 개입을 요구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등에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에 나서길 강하게 요구한 것을 근거로 다카이치 총리에게도 자위대 파견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했습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기에 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써 무력행사를 포기하도록 규정한 자국 평화헌법을 '방패' 삼아 자위대 파견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비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대해 "강하게 권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하면서 일본이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은 관련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다카이치 #이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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