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쓰러진 시민 살린 보안요원…"배운 대로 CPR"
2026.06.18 14:06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김해공항에서 근무하던 공항 보안요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8시56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국공항보안 소속 김세연(32·여) 보안요원은 곧바로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인근에 있던 에어부산 직원에게 신고를 요청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A씨의 혀가 말려 기도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한 김씨는 인근에 있던 티웨이항공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소방대가 응급처치를 이어받았으며,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보안은 김씨의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표창 수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공항 보안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특수경비원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며 "당시 교육받은 내용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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