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넷, 올케 혼자 키우기 힘들어" 자두, 먼저 떠난 남동생 향한 먹먹한 그리움 ('원더풀우먼')
2026.06.18 14:04
[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자두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동생의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가족을 향한 깊은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CTS기독교TV 프로그램 '원더풀우먼'에 출연한 자두는 남겨진 조카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자두는 아이들의 성장 상태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첫째가 중학교 2학년, 둘째는 6학년이 됐고 막내는 1년이 지나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둘째는 고모의 존재를 주변에 알리기 쑥스러워하는 반면, 아직 어린 셋째와 넷째는 어디서나 고모를 자랑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2월 자두는 개인 계정에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가을 운동회에 참석해 자신의 대표곡인 '김밥'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두는 "처음부터 무대에 나설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했던 행사에서 배우자가 공굴리기 시합에 참여하던 중 마침 배경음악으로 자신의 노래가 흘러나왔다는 것. 자두는 "저 멀리서 조카들이 무대로 나가라는 압박의 눈빛을 보냈다"며 "결국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나서서 춤을 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카들을 위해서라면 어디서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며 조카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고백했다.
자두는 2013년 6세 연상의 재미교포 목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남동생을 갑작스럽게 잃는 커다란 슬픔을 겪었으며 2021년 TV조선 '퍼팩트라이프'에 출연해 동생의 비보를 전했다. 그는 "조카가 네 명이나 되는데 올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양육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지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자두는 자녀 계획에 대해 "아이를 갖게 된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며 "평생 조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갈 생각"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동생이 떠난 지 6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변함없는 마음으로 올케를 돕고 조카들의 곁을 지키는 자두의 따뜻한 행보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CTS기독교TV '원더풀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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