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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간당 50㎜ 폭우…올해 장마 평년보다 늦을 듯

2026.06.18 12:16

집중호우 [연합뉴스 제공]

19일 밤부터 전국 곳곳에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강원 동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남쪽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찬 공기 경계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19일부터 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19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 온도가 20도 이상 오른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까지 밀려와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해안은 저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기상청 제공]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최고 250㎜ 이상, 강원 동해안 12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 이상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내륙 30~80㎜, 충청 20~60㎜, 서울과 경기는 10~40㎜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는 19일 밤~20일 오전, 남해안은 20일 새벽~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5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는 20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은 21일 낮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1.5㎞ 상공 열과 수증기 에너지 (파란색 화살표 영역 : 찬공기, L : 저기압)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번 비구름이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했지만, 올해 장마가 시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장마를 형성하는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아직 견고하지 않은 데다,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자주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도 우리나라는 북쪽 대륙의 찬 공기 영향으로 소낙성 비가 잦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23일경 제주 부근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수치모델 간 변동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평균적인 장마 시작일은 제주 6월 19일, 남부 6월 23일, 중부는 6월 25일입니다.

기상청 중기 예보(10일)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을 전망입니다.

#집중호우 #폭우 #장마 #정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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