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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불법 절단 수술 정황" 황당 반전…"마네킹인 줄" 석연찮은 변명하더니

2026.06.18 15:53

인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다리가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의 다리였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연수구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다리가 인천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환자의 DNA가 발견된 다리의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18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 당시 작은 발 사이즈 때문에 어린 아이다, 체구가 작은 성인 여성이다, 여러 추측이 잇따랐는데 인천 중구 한 요양병원 측이 경찰에 자진 신고하면서 반전을 맞았습니다.

해당 병원은 치료 중이던 80대 할머니 다리에 괴사가 발생하자 다리를 절단하고 의료용 폐기물로 버렸는데, 청소 직원이 마네킹으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절단된 다리는 붕대에 감싸진 상태로 재활용 쓰레기 수거 차량에 실려 인천 연수구 재활용품 처리시설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자는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해당 환자와 발견된 다리의 유전자가 일치할 경우 병원을 상대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 중이던 직원이 잘린 사람 다리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약 41cm로, 피가 묻은 붕대에 감긴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처음에 신체 치수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장기결석자 및 미인정 결석자 현황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성장판이 닫혀 있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키 161~165cm 성인'의 다리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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