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출문 막힐라"…포장재 공제조합, '포장 규제(PPWR)' 대응 세미나 개최
2026.06.18 14:51
공제조합 "글로벌 환경 규제, 우리 기업 선제적 구조 개선 지원할 것"
유럽연합(EU)의 강력한 환경 규제인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법조계와 손잡고 기업들을 위한 구체적인 생존 전략 마련에 나섰다.
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에서 법무법인(유한) 화우와 공동으로 'PPWR 규제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EU 수출기업 관계자와 포장재 생산자 등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PPWR이 국내 수출 전선에 미칠 파장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재활용 안 되면 EU 수출 불가'…까다로워진 빗장
EU PPWR은 유럽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포장재를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성, 재생원료 사용 의무, 적합성 선언(DoC) 및 기술문서 작성 등 엄격한 지속가능성 기준을 요구하는 규정이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실상 EU 시장 진입이 불가능해진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 관계자, 법률 전문가 및 재활용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PPWR 주요 내용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맹학균 자원재활용과장은 'EU PPWR 시행에 대응하는 한국형 포장재 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정부 정책 추진방향을, 화우 한수연 변호사는 'DoC 작성 등 실무·규정 바로 알기'를 통해 적합성 선언(DoC) 및 기술문서 작성 시 주요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옥승철 처장은'한국기업의 EU PPWR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자주 문의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공제조합 김성태 팀장은 'PPWR 재활용성 평가 분야 대응방안'을 발표해 재활용성 평가체계와 기업의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신양재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자원순환포장기술원, 업계 및 산업계·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업계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공제조합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회원사들의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지원사업 △재활용성 평가 정보 제공 △국내외 정책 동향 모니터링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진 공제조합 이사장은 "EU PPWR 시행은 국내 포장재 업계와 수출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중요한 변화"라며 "공제조합은 회원사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과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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