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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재정규모 서울·경기 이어 3번째…재정상황은 ‘빨간불’

2026.06.18 14:56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 모든 재정사업 원점 재검토 등 강력 구조조정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18일 재정혁신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 대전환기획위 제공


나주=김대우 기자

오는 7월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정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직면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통합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은 전국 3번째 재정규모를 갖게 되지만 올해 말까지 4000억 원이 넘는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재정 진단 내용을 공개했다.

위원회 분석 결과 통합특별시 예산 규모는 19조4000억 원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로 올라설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합특별시 세입은 1031억 원에 그치는 반면 교육재정교부금과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등 필수 세출은 5034억 원에 달해 올해 말까지 4003억 원의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을 위해 지방채를 지속 발행하면서 통합특별시의 채무도 3조6500억 원을 넘어서 재정운용에 상당한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위원회는 진단했다.

위원회는 공약 및 새로운 시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 하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아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성과 미흡 사업 축소·폐지 등을 통해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백승주 재정기획TF 위원장은 “통합특별시가 전국 세 번째 규모의 거대 지방정부로 출범하지만 재정 체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과감한 구조조정과 재정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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