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A, '2026 AI스타트업 런치패드' 개최…글로벌 빅테크기업·AI스타트업 협력 모색
2026.06.18 14:55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단장 오상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삼성 SDS·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잇는 대규모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며 AI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18~19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2026 AI 스타트업 런치패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초격차 스타트업과 국내외 빅테크 기업, 정부부처, 연구개발(R&D) 전담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이 기술을 소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기업이 먼저 필요한 기술과 협력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MS, 삼성SDS,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 7개사가 참여해 AI 전환(AX), 모빌리티 AI,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기술 수요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로봇 연계 비전 AI(Vision AI) 등 모빌리티 고도화 기술수요를, 삼성SDS는 공공 및 기업 고객 특화 마켓 플레이스 탑재 AI 솔루션을, MS는 국산 NPU 최적화를 위한 멀티 AI 에이전트 등 구체적인 수요 키워드를 제시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참여 기업들은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매칭 세션에서는 총 69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사전 매칭된 스타트업들은 빅테크 기업 실무진과 일대일 미팅을 갖고 기술 협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AICA는 행사 이후에도 협업 가능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8월 후속 미팅을 지원해 실제 사업 연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업들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그로우스 앤드 인사이츠(Growth &Insights)' 세션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AI 스타트업은 어떻게 AI 신뢰를 제품화하는가'를 주제로 AI 신뢰성 검증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전형욱 엘리스그룹 이사는 AI 교육 플랫폼에서 AI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형 AI 데이터센터 기반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태호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는 생성형 AI 서비스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AI가 사용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컴패니언' 시대로의 전환을 전망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오픈 커넥트(Open Connect) : 2027 AI 전략기술 아젠다' 세션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AI 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전략기술을 공유하고, 창업기업과 정부기관 간 자유로운 토론으로 정책과 산업 현장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상진 단장은 “데이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과 서비스, 산업 현장의 활용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의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혁신 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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