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선 작전 종료’ 에도… 이스라엘-레바논 교전 지속
2026.06.18 12:05
美 당국자 “네타냐후와 지속소통”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미·이란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가 포함돼 있음에도 아직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이는 등 전쟁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의 MOU 열람을 거부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미 고위 당국자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MOU에 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장병 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인근 마을에서 헤즈볼라의 1인칭 시점 무인 항공기(FPV 드론)가 이스라엘군 전차 인근에서 폭발했고, 몇 분 뒤 부상병을 후송하던 차량을 겨냥한 두 번째 FPV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상병 중 1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2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드론 피격 직후 일대에 있는 헤즈볼라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즉각적인 보복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MOU에 서명한 후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레바논이 중동 평화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MOU에 포함된 ‘레바논 전투중단’에 관해 이란은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의 철수도 종전 협정의 조건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종전 협정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MOU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는 논란에 관해서는 미 고위 당국자들이 이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게 합의문 전문이 전달되지 않았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총리는 전체 협상 과정 내내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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