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 5개월 만에 3억5000만 달러…"작년 총액 돌파"
2026.06.18 13:14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중동 분쟁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5개월 만에 지난해 총 수출액을 조기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5월 누계 기준 총 3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수출액인 3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성과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과 더불어 항공기 수리용 부품, 의약품(보톡스 등)의 수출 증가가 맞물리며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이 안정적으로 다변화된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또 화장품과 육류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제주의 전체 수출을 견인했으며 기술·바이오·농수축산물 분야도 고르게 선전했다.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5월 누계 기준 2억553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누계액(5276만 달러) 대비 384.0% 급증했다.
항공기 부품은 총 5039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전체 수출의 14.2%를 기록했다. 보톡스 등 의약품은 총 446만 달러, 제주의 대표 수산물인 넙치는 총 1124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국가별 총수출 순위는 반도체 대량 수출의 영향으로 홍콩(2억2024만 달러, 62.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518만 달러, 9.9%), 대만(1668만 달러, 4.7%), 베트남(1468만 달러, 4.1%), 영국(1385만 달러, 3.9%), 중국(1262만 달러, 3.6%) 순으로 나타났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항공기 부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물류비 지원 및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도내 기업의 외연 확장과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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