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환자 신체 일부 가능성…"유전자 감정 중"
2026.06.18 10:59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경찰이 인천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폐기물 반입 경로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발견된 인체 조직이 병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환자를 특정한 뒤 DNA를 채취해 발견된 조직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중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료 목적으로 절단된 신체 일부가 정상적인 의료폐기물 처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생활 폐기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병원 측의 의료폐기물 관리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약 41㎝로, 피가 묻은 붕대에 감긴 상태였다.
그동안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국과수는 최근 해당 신체 부위가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한 바 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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