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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우선주 괴리 완화

2026.06.17 20:42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며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시장에 내비쳤다.

단순한 주가 방어를 넘어, 우선주 매입 비중을 대폭 늘려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를 적극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구조적 접근이 돋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과거에 단행했던 최대 취득 규모인 1030억원을 3배가량 웃도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구체적인 매입 대상은 보통주 2000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1우선주가 자사주 취득 대상에 포함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러한 매입 비율은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가격 괴리율을 좁히기 위한 의도적 설계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 매력이 높아 보통주와 일정 수준의 가격 연동성을 가져야 하나, 국내 증시에서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우선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되는 현상이 잦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매입 대금의 3분의 1인 1000억원을 우선주(1우선주 및 2우선주)에 배정함으로써, 두 주식 간의 가격 균형을 맞추고 균형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입한 3000억원어치의 주식은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잔여 주주의 1주당 순이익(EPS)과 주당 가치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그리고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취득 후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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