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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프, 목걸이 가격 최대 10% 인상…부쉐론도 인상 예고

2026.06.18 10:11

하이주얼리 브랜드 연중 수시 인상 사례 증가
[서울=뉴시스] 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가 다음 달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그라프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의 국내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가 다음 달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올리는 데 이어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프는 다음달 15일부터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품목별로 5~10% 수준이며 목걸이(네크리스·펜던트) 제품군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그라프는 대표 컬렉션인 버터플라이(Butterfly), 아이콘(Icon), 틸다스 보우(Tilda's Bow) 등의 목걸이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버터플라이 다이아몬드 펜던트는 국내 웨딩·예물 수요층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올해 들어 글로벌 명품 주얼리 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수차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라프의 가격 인상 역시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쉐론 역시 7월 중 국내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부쉐론 역시 웨딩링 수요가 높은 '콰트로(Quatre)' 컬렉션과 데일리 주얼리로 인기가 높은 '쎄뻥 보헴(Serpent Bohème)' 컬렉션 등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프와 부쉐론은 국내 하이주얼리 시장에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반클리프 아펠 등과 함께 대표적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최근 웨딩·예물 시장을 중심으로 수백만~수천만원대 주얼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백화점 명품관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들어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 주요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며 'N차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 시세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상시화되는 분위기"라며 "과거 연 1회 수준이던 가격 조정이 최근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 이상은 물론이고 연중 수차례 이뤄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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