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오는 19일 길안면 천지리 단오문화공원서 개막
2026.06.18 07:53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사)안동길안단오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길안면 천지리 단오문화공원에서 ‘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를 개최한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격식은 갖추되, 참여는 즐겁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 의례의 상징성과 현대 축제의 흥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 오후 4시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지신밟기’ 거리퍼레이드가 길안면 소재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본무대에서는 축제의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 ‘풍년고유제’가 열리며 씻김굿 초청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및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폭죽 쇼가 이어진다.
특히 전통 제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유제에서는 일반적인 술 대신 길안 특산품인 사과로 만든 ‘사과즙 복잔’을 나누는 음복 퍼포먼스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원지 묶기 및 소각 의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주민 화합 행사인 ‘단오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식전 공연과 공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립합창단 연주, 색소폰 공연 및 장구 공연이 흥을 돋운다.
단오제의 핵심인 전통 민속경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마을과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줄다리기, 모래판 위의 한판 승부인 ‘씨름’, 한복의 미를 뽐내는 ‘그네뛰기’가 진행돼 옛 단오 풍경을 재현한다.
이 밖에도 주민 노래자랑, 팔씨름, 투호 던지기, 링 던지기 등 즉석 이벤트 경기가 마련돼 방문객 누구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행사장 전역에 설치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창포 머리감기 체험, 단오부채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단오 세시풍속 체험과 다문화 음식 체험,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길안 옛 사진전 등 풍성한 문화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정성욱 사단법인 안동길안단오회장은 “이번 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이 시름을 잊고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길안단오제는 올해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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