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리딩방·팀미션 등 신종 스캠사기 감소세...5월 피해액 전월보다 32.5%↓
2026.06.18 07:52
경찰청은 올해 1분기 투자리딩방, 로맨스스캠, 팀미션 부업사기, 노쇼사기 등 신종 스캠 피해액이 293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7%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신종 스캠 피해액은 687억원으로 전월 대비 32.5% 감소했다. 이 가운데 리딩방 피해액은 413억원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보다 26.1% 줄었다.
주식 리딩방은 메신저 등을 통해 추천 종목이나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겠다며 수수료 또는 고액 가입비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종 스캠 범죄는 피해자와 처음 접촉할 때만 전화나 문자 등 기존 통신수단을 이용하고, 이후에는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전화번호 차단 중심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과 협업해 범행에 사용된 계정 차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최신 범행 수법을 공유해 각 플랫폼의 자체 탐지·차단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지난 5월 팀미션 부업사기 피해액은 57억원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과 비교해 약 60% 감소했다.
팀미션 부업사기는 광고 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초반에는 소액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고수익 업무 참여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가입비나 위약금 등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기존 플랫폼 대신 범죄 전용으로 제작된 악성 앱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통합대응단은 이 같은 사기 앱의 소스 코드를 분석해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에 공유하고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올해 1~4월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피해액은 48%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변칙적 수법에 한발 앞서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112 또는 1394(통합대응단 대표번호)에 먼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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